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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171217 영화<강철비>를 보다

디노라이프★ 2017. 12. 17. 20:53

- 강철비 후기 -

 

오늘 조조로 강철비를 보고 왔다.

보기 전, 예고편과 정우성,곽도원의 역할만 알고 있는 상태로 영화를 감상했다.

북한 내 쿠테타가 발생한 후 긴장감이 고조된 남북한 관계 속에서

전쟁을 막기 위해 북쪽 철우(정우성)와 남쪽 철우(곽도원)가 합심을 하게 된다.

일단 정우성은 북측 최정예요원인 만큼 영화 내내 다부진 외형과 카리스마를 보여준다.

또한 자연스러운 북한말과 액션은 그의 연기를 다시 한번 보게 된 계기였다.

최정예요원이라고 해서 피도 눈물도 없는 역할일 줄 알았는데 영화 중간중간 인간미 넘치는 모습을 보여줘서

친근하게 느껴질 수 있는 캐릭터였다.

외교안보수석인 곽도원은 그동안 맡았던 역할처럼 냉철한 모습을 보여줄 것이란 예측과 달리

아재미 넘치는 개그와 푸근한 모습을 보여주었다.

영화 초반, 강의할 때는 지적여보였다ㅎㅎ

영화 내내 동갑내기 두 사람의 케미는 훌륭했다.

핵전쟁 이라는 무거운 소재로 내용이 전개되면서도 약간의 가벼움을 느낄 수 있었던 것은

이 두 배우의 내공이 잘 어우러졌기 때문이었던 것 같다.

돋보였던 조연들이 몇 있었지만 단연 눈에 띄었던 것은

조우진이 아니었나 싶다.

첫 등장 때도 아무렇지 않게 사람을 죽이면서 등장하더니

영화의 최고조 긴장감은 조우진이 나오는 장면에서 조성되었다.

앞으로도 그의 연기가 쭉- 기대되는 이유이다.

 

지극히 사실적인 이야기로 전개되었던 강철비.

오랜만에 흥미롭고 기억에 담고 싶은 장면들이 많았던 영화였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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